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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정비사업 아카데미' 2월부터 확대 운영

지난 6월 서울 강북구청에서 열린 정비사업 아카데미 현장. 사진 제공=서울 강북구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주택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개최했던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오는 2월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정비사업 아카데미’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구는 지난해 6월과 9월 5회에 걸쳐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진행한 바 있다. 구는 최근 모아타운‧신속통합기획 등 정비사업에 대한 구민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올해부터 2월~11월까지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매달 확대 개최하기로 했다.

다음달 2일 서울 강북구청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정비사업 아카데미는 역세권활성화사업‧역세권 장기전세주택‧청년안심주택 등 역세권 사업을 주제로 열린다. 3월부터는 △정비사업 준비단계 △조합 구성 및 운영방법 △사업비 및 추정분담금 산정 방법 △정비사업 감정평가, 관리처분계획 작성 및 인가 등을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3월과 9월에는 심화교육과정으로 조합 정관 작성, 정비사업 판례, 사업관리 유의사항을 교육할 계획이다. 또 4월과 9월에는 강북구 공무원들을 대상으로도 정비사업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정비사업 아카데미’는 강북구민을 비롯해 정비사업 조합 및 추진주체 등 정비사업에 관심있는 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강북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하거나 구 재개발재건축지원단으로 유선신청하면 된다. 다음달 2일 열리는 정비사업 아카데미 접수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아울러 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월 둘째, 넷째주 화요일 구 13개 동 주민센터에서 ‘재개발‧재건축 현장상담소’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일과 23일에는 각각 번2동주민센터와 수유1동 주민센터에서 현장상담소가 운영됐다. 다음달 13일부터는 송중동주민센터를 시작으로 번3동‧수유2동‧송천동주민센터 등을 순회한다.

주요상담 내용은 재개발‧재건축‧소규모주택정비사업 등 정비사업 추진 및 공모사업(신속통합기획‧모아타운 등) 추진 절차 안내 등이다. 구는 지난해 17회 현장상담소를 운영해 사업 추진현황 25건, 사업 절차 및 방법 안내 18건, 갈등‧분쟁 조정 4건 등 총 47건의 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올해 상반기에 서울시가 북한산 고도지구 규제 완화방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으로, 이에 따라 구민들의 정비사업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구민들의 열망이 큰 만큼 구에서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지원해 조속히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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