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은 24일 "올해 첨단산업 중점도시라는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기업 유치에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의지를 내보였다.
부천시는 ‘첨단산업 중점도시’라는 미래 비전을 내걸고 기업 유치를 통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역량을 쏟을 예정이다. 부천 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미래 신성장 산업, 친환경 첨단·우수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앵커 기업인 SK그린테크노캠퍼스를 중심으로 유망한 기업들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더불어 기업 유치의 장애물이 되고 있는 40년 묵은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규제사항 개선에도 공을 들인다. 웹툰융합센터를 기반으로 관련 업계 유망기업과 창작인을 발굴·육성하고 문화콘텐츠의 근원인 지식재산(IP) 산업을 키우는 등 문화의 산업화를 통한 미래먹거리 창출에도 나선다.
기업 유치에 함께 과학고 유치를 통한 인재 양성 역시 도모한다.
조 시장은 “현재 과학중점학교로 운영하는 부천고를 과학고로 전환해 창의·융합 과학 인재가 부천에 모이고, 그들이 부천의 미래를 더욱 키우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향후 공청회, 서명운동 등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과학고 설립 필요성과 공감대를 넓혀갈 방침이다.
조 시장은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도시로 향하기 위한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중장기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한다. 조 시장은 “탄소중립 대응 플랫폼을 만들어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측정 관련 정보와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무엇보다 ‘시민의 삶이 우선’이라는 자세로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행정을 펼치겠다”며 “눈앞에 놓인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면서 미래 발전 청사진을 단단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