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김한종 장성군수의 소통 행보가 눈길을 끈다. 지난 5~12일 11개 읍·면에서 ‘군민과의 대화’에 이어, 22일부터는 군 공직자들과 격이 없는 부서별 차담을 진행 중이다. 민선 8기 출범과 동시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그의 철학은 그동안 침체됐던 장성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김한종 군수와 관련 부서 공직자들이 지역민과 소통하고 새해 군정 방침을 공유하는 자리다. 도·군의회 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언론 관계자들도 참석해 주민 목소리를 경청했다.
김 군수는 5일 남면을 시작으로 12일 북하면까지 11개 읍·면을 찾아 군민 1500여 명과 환담을 나누고 의견을 청취했다. 접수된 주민 의견은 해당 부서에 즉각 배정했다. 장성군은 현장 방문,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추진 여부와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 결과에 따라 추경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안건 처리 과정은 주민과 공유하고, 처리 상황을 관리카드로 작성해 분기별로 관리하게 된다.
장성군은 ‘군민과의 대화’ 주민 호응이 높아 하반기에도 소통 시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으로 연 2회씩 정기적으로 개최해 군민과 소통·공감의 폭을 넓혀 간다는 구상이다.
공직사회 내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김 군수는 지난 22일부터 군 공직자들과 부서별로 차담을 나누는 ‘군수와 직원 간 대화’ 시간을 갖고 있다. 3월 말까지 23개 부서 750여 공직자를 만나 업무상 고충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할 예정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 발전의 힘은 군민과 공직자에게서 나온다”면서 “자랑스러운 장성군민, 공직자와 함께 풍요로운 오늘, 행복한 미래가 약속된 장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