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이 한달 여 간 관내 학교 20곳을 찾아 학부모·교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강북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 초까지 초·중·고교 20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방문 간담회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학교방문 간담회는 구청장과 관련 부서장들이 각 학교를 방문해 교직원,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등과 만나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자리다. 이 구청장은 참석자들의 건의사항을 경청하고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사항들을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교육경비지원사업, 학교 교육 환경 개선, 통학로 안전 문제, 정서행동 위기학생 지원 등 다양한 주제들이 논의됐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학생들의 정서불안이 가중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건의가 많았다.
강북구는 이번 건의사항을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과 논의해 아동·청소년 정서 함양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신체·정서적으로 건강하려면 학생은 교사를 존경하고, 교사는 학생을 존중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교육청,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강북구를 아이키우기 좋은 교육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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