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은 25일 의정부에서 진행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사업의 착공식에 참석하고 사업 본격화를 환영했다.
이 시장은 “GTX-C노선 적기 개통, 신안산선 정상 추진 및 노선 연장, 인천발 KTX 초지역 정차 사업 등 시민의 발이 되어줄 철도 현안 해결에 시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최고의 광역교통망 조성을 통해 인구 유입에 나서고, 교통 혁신을 통해 보다 살기 좋은 안산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GTX-C노선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고시한 데 이어 이날 공사를 본격 착수하는 착공식을 윤석열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의정부시청에서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이 시장은 “안산시민의 숙원사업이자 철도 이용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여줄 GTX-C노선의 본격 추진을 알리는 착공식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GTX-C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과 수원을 잇는 노선으로 안산 상록수역은 추가정거장으로 포함돼 금정~수원 구간의 일부 열차를 안산선으로 Y자 분기해 운행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만 4조 6084억 원(2019년 기준 불변가)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안산에서 서울 강남 지역까지 30분대 주파는 물론, 안산~덕정(양주시)까지 약 1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만큼, 도시경쟁력 강화 등 안산시민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란 기대가 높다.
이번 착공을 시작으로 GTX-C노선은 약 60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오는 2028년 개통될 예정이다.
안산시는 GTX-C 상록수역 착공에 발맞춰 역 주변 개발에 대한 시민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상록수역 주변 시유지 등을 대상으로 개발 기본방향과 계획 등을 수립하는 ‘상록수역세권 개발계획 기본구상 용역’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역세권 개발과 관련, 국토교통부에서도 청년 임대주택·상업시설 등을 철도 상부에 건설하는 방안 등 철도역과 역세권을 함께 개발할 것이란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안산시도 용역추진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개발계획을 고려해 상록수역 여건에 부합하는 사업화 방안을 구축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역세권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안산시는 지난 2023년 조직 개편을 통해 철도교통과를 신설하는 등 GTX-C노선 추진 일정에 맞춰 신속한 대응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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