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에 국방 특화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부터 본격 토지보상 절차가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논산 국방 국가산업단지’ 계획을 승인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논산 연무읍 동산리, 죽방리 일대 87만㎡에 조성되는 국방 국가산단은 군사용 장비·물자를 생산하는 국방 전력 증강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논산과 인근 지역은 육·해·공군본부와 국방대, 육군훈련소, 육군항공학교, 국방과학연구소 등 국방 관련 기관이 모여있어 산단이 들어설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정부는 육군 전투력 향상을 위해 배터리, 야간 투시경, 전투 안경, 방독면, 방탄조끼 등 전투지원장비 업체 및 첨단기술·소재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논산 국가산단에는 올해부터 6년간 사업비 1607억원이 투입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부터 토지보상 절차를 진행한다.
국토부는 산단 완공 때 2315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와 1492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임락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논산, 계룡 등 충남 남부권을 전투감시 지원장비, 전투지원 물자, 통신전자장비를 생산하는 국방 특화 클러스터로 조성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방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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