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상공회의소가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자금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환영 의사를 내비쳤다.
경남본부는 2월 1일부터 6개월 간 특별지원자금 운영한다. 이번 특별지원자금은 고금리 상황의 지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지역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시중은행을 통해 추가로 지원하는 특별지원자금의 규모는 6314억 원이다. 상시지원자금인 5894억 원보다 큰 금액으로 이를 통해 1조 5000억 원의 중소기업 연관 대출지원 효과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중소기업지원자금은 기준금리(3.5%)보다 낮은 수준인 2.0%의 조달금리를 적용해 시중은행에 공급한 후 이를 중소기업에 10억 원 이내에서 지원토록하는 제도다. 경남지역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가 지원 대상이다. 단 자금조달 여력이 양호(1~3등급)한 중소기업과 주점업, 금융·보험업, 부동산업, 도박업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최재호 창원상의 회장은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운용하는 이번 특별지원자금은 지역 기업의 활로 모색과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기업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창원상의는 올해 지역 기업의 최대 리스크로 자금조달을 꼽고 있는 점을 들어 경남도 금융기관간담회 등에 중소기업지원자금의 한도 상향을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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