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공식 창당을 앞둔 대한상공인당이 최근 대형 화재로 피해를 입은 충남 서천특화시장에 성금을 기탁했다.
정재훈 대한상공인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화재가 크게 났던 서천특화시장 현장에 들러 대한상공인당 창당추진위원회 명의로 성금을 기탁하고 서울로 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구범림 상인연합회 수석부회장과 함께 오일환 서천시장 상인회장을 만났다.
정 위원장은 “행정안전부에서 특별교부금 20억 원을 배정했지만 실제 집행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지자체와 인근 기업들의 도움으로 가설시장 조기 완성 및 운영, 경영안정자금 긴급 지원, 유관단체의 단체주문 등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이어 “부가적으로 코로나 지원금 상환 유예나 농협, 수협을 통한 공동 구매 지원도 필요해 보인다”며 “우리 시민들이 함께 하는 저력을 보여줘 우리나라가 희망과 꿈을 가진 공동체라는 걸 모두가 같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상공인당은 소상공인의 여건 개선과 권리 증진을 목표로 하는 신당으로 오는 2월 3일 창당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2일 밤 10시 50분쯤 충남 서천군 서천수산물특화시장에서는 큰 불이 나 2층짜리 건물 2개 동에 있는 점포 227곳이 모두 타버렸다. 정부는 서천특화시장 화재와 관련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건물 잔해물 제거 등 수습비용으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20억 원을 지원 등을 검토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