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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춘천·원주까지 달린다…김진태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 기폭제"·

서울역 55분·용산 63분·인천 송도 63분

서남권·인천 접근성 획기적 향상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및 예탸 통과 절차 전략적 추진

GTX 노선도. 사진 제공=대통령실




정부가 강원 춘천과 원주까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연장하는 이른바 '2기 GTX'가 공식 추진된다.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넘어 강원권 1시간 연결이라는 광역경제 생활권을 실현한다는 게 골자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를 열어가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부는 25일 경기 의정부시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GTX-B 노선의 춘천 연장과 D노선의 원주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GTX-B 춘천 연장은 당초 남양주 마석역까지 예정돼 있던 노선의 종점을 기존 경춘선을 활용, 춘천으로 55.7km 연장하는 사업으로, 총 423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 추진시 춘천역에서 서울역까지 환승 없이 55분, 용산역까지 63분, 인천 송도까지는 87분이 소요돼 서울 서남권과 인천까지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김진태 도정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김 지사는 사업 반영을 위해 5월과 9월 두 차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만나 사업의 기대효과와 필요성을 설명하며 사업 반영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또 기존 ITX 철도 운행보다 운행횟수가 세 배 가량 증가해 배차간격이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92회 100% 운행을 하게 될 경우 출퇴근 수요가 많은 시간대는 7.5분, 일반 낮 시간의 경우 15분의 배차 간격이다.

GTX-D 노선 원주 연장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수서광주선과 경강선을 공동으로 사용하며 서울 수서역~서원주역까지 83.1km를 연장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 노선은 최근 착공을 시작한 여주~원주 복선전철과 함께 경기 남부권, 서울, 인천까지 접근성이 높은 수도권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 지사는 지자체 간 GTX 유치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을 예상하고 지난 2022년 10월 별도의 전담팀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 도는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국가재정 지원을 받기 위해 올해 상반기 정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약속을 지켜 준 대통령께 감사하고, 힘을 모아 준 도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예타 통과 등 앞으로의 절차를 전략적으로 추진해 미래산업 글로벌도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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