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첼시가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을 다툰다. 2년 만의 리턴 매치다.
리버풀은 25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024 리그컵 4강 2차전에서 홈팀 풀럼과 1대1로 비겼다. 전반 11분 루이스 디아스의 선제골 뒤 후반 31분 수비수 이사 디오프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1차전 2대1 승리를 더해 합계 3대2로 리버풀이 결승에 올랐다. 상대는 첼시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미들즈브러를 합계 6대2로 누르고 결승에 선착했다. 결승은 다음 달 26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자 리버풀은 리그컵 최강팀이기도 하다. 통산 9회의 최다 우승팀으로 5회 우승의 첼시를 상대로 10회 우승 위업을 달성하려 한다. 올 시즌 EPL에서는 리버풀이 선두, 첼시는 9위다.
2년 전 리그컵 결승도 리버풀과 첼시의 대결이었다. 당시 경기는 0대0 뒤 승부차기 끝에 11대10으로 리버풀이 이겼다. 그해 5월에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도 만나 역시 0대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대5로 리버풀이 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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