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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순회 진료 본격 출항…경남 의료 공백 메운다

의료취약 도서 2개 마을 추가…51개 마을 순회

내과·치과·한방·방문 진료로 주민 건강 챙겨

올해 주민 안구·피부 건조증 예방 진료 강화

경남도가 운영하는 병원선에서 치과 진료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가 운영하는 병원선이 목표 진료 인원을 확대하는 등 올해 순회 진료 첫 출항을 알렸다.

경남도에서 운영하는 병원선은 보건진료소가 없어 의료서비스 손길이 닿지 않는 도내 7개 시·군(창원·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하동) 51개 섬마을을 대상으로 월 1회(15일 동안 순회·선박 수리로 4월 제외) 운영한다. 이달 4일 고성 자란도 마을에서 올해 첫 진료를 시작했다.

길이 37.7m, 폭 7.5m, 162톤 규모 병원선에는 병원선 총괄 담당 1명, 공중보건의 4명, 간호사 2명을 비롯해 선장, 기관장, 항해사 등 직원 14명이 승선한다. 이들은 내과·치과·한방과 방문 진료를 제공한다.

올해 목표 진료 인원은 12만 3000명이다. 진료 대상 마을 역시 2곳(통영시 백학·대항) 늘었다.



올해는 특히 어르신 안구 건조증 불편함과 겨울철 피부 건조함을 예방하고자 점안액·천연 한방 보습 약품을 신규로 들였다. 이를 포함해 총 103종의 의약품 등을 제공하며 의료 질을 높일 예정이다.

경남도는 2017년 취항을 목표로 친환경 선박 건조도 차질 없이 잇고 있다. 올해는 기본·실시 설계 용역 등 진행한다. 새로 건조한 병원선에는 최신 의료 장비를 탑재하고 진료과목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일동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의료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섬 주민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순회 진료와 대체건조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병원선은 2003년 7월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지난해 병원선은 165일 동안 1만 1480㎞를 이동해 7개 시·군 49개 마을을 찾아 서비스를 제공했다.

내과 4만 6040명, 치과 1만 3276명, 한의과 2311명, 방문 진료 1만 612명 등 12만 8087명을 진료했다. 주민 310명을 대상으로 한 ‘병원선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98.8%가 이용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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