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유품정리사인 저자들이 전작인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출간 이후 7년여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치료하지 않고 자신을 방치하는 환자, 겉으로는 멀쩡하게 사회생활을 하지만 위태롭게 휘청이는 젊은이,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은둔 청년 등 ‘고독사 예정군’이라 불리는 이들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25년간 유품정리를 하고 있지만 언제나 안타까움과 먹먹함이 밀려든다고 한다. 1만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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