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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김건희 리스크, 사과 때 국민이 수용…尹·韓 갈등, 정치경험 문제"

야권의 '수사 촉구'에 "국민 판단 맡겨야"

특검표 이탈표 가능성엔 "그런 우려 없을 것"

'김경율 거취' 놓고 "상향식 공천 시 해결"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김무성 전 의원이 15일 부산시의회에서 제22대 총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26일 여당의 ‘총선 악재’로 지목된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해 “그냥 깨끗하게 사과하시면 이것은 국민들 마음에 수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국민들의 마음이라는 것은 마치 우리 부모님의 마음과 같아서 본의 아니게 이런 잘못된 결과가 나왔으니 용서해 달라고 말하면 부모의 마음으로 다 받아들여지게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거는 뭐 너무나 간단한 일이기 때문에 국민의 판단에 맡겨야한다”며 “야당이라는 것은 원래 그렇게 과한 주장을 하는 거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시 여권 내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을 두고는 “과거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 그러나 공천에 탈락한 분들도 나와 가지고 당론 투표에 응하는 것을 했다”며 “그런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의 최근 갈등에 대해서는 “양쪽 다 정치 경험이 부족한 데서 오는 문제”라며 “또 중재자들의 정치력 부족 때문에 오는 문제라고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한 충돌’의 도화선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 김경율 비대위원의 거취가 향후 ‘정국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에 대해 “정당이 민주적으로 운영이 되고 특히 공천은 민주적 상향식 공천을 하게 되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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