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첫 톱 10 진입이 토리파인스의 남코스에 막혀 멀어진 분위기다.
김성현은 2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열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 보기 1개, 보기 5개를 쏟아내 5타를 잃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 컷을 통과한 김성현은 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51위까지 떨어졌다. 2라운드에 공동 10위까지 올랐던 김성현은 PGA 투어가 열리는 대회 코스 중 난도가 높은 곳으로 꼽히는 토리파인스 남코스에서 고전했다.
전반에는 보기 2개를 버디 2개로 만회했지만 후반 들어 무너지고 말았다. 특히 파5인 13번과 18번 홀에서 티샷 정확도가 떨어져 타수를 잃은 것이 아쉬웠다.
김성현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어려운 코스에 고전하면서 우승 경쟁은 유럽 선수들의 대결로 좁혀졌다. 슈테판 예거(독일)는 1타를 잃었지만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전날에 이어 선두 자리를 지켰다. 마티외 파봉(프랑스)과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가 1타 뒤진 10언더파 206타, 공동 2위에서 추격했다. 토마스 데트리(벨기에)가 9언더파 207타로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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