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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성 논란에 컨디션 난조…(여자)아이들 컴백까지 미뤘다

(여자)아이들 정규 2집 '2' 콘셉트 포토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컴백 초읽기에 들어갔던 그룹 (여자)아이들이 선정성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데 이어 멤버 민니, 우기의 컨디션 난조로 컴백을 연기했다.

26일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민니, 우기는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 및 발열 증상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했고, 의료진 소견에 따라 예정된 일정을 모두 중단하고 충분한 휴식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자)아이들의 컴백을 기다려 주셨던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추후 예정된 스케줄은 민니, 우기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여자)아이들은 당초 29일 정규2집으로 컴백할 예정이었다.

앞서 (여자)아이들은 지난 22일 발매된 정규 2집 '2'(TWO)'의 선공개곡 '와이프(Wife)'의 선정성 문제로 논란이 된 바 있다. 리더 소연이 작사 및 작곡, 편곡에 참여한 이 노래에는 "좀 더 줄 테니 그만 침 좀 닦아", "그게 다가 아냐 위에 체리도 따먹어줘" 등의 내용이 담겨 KBS로부터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여자)아이들 정규 2집 '2' 선공개곡 '와이프' 뮤직비디오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지난 24일 KBS가 공개한 가요심의 결과에 따르면, (여자)아이들의 '와이프'는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묘사된 가사로 인해 방송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곡 제목이 아내를 뜻하는 '와이프'라는 점을 고려할 때 여러 은유적 가사가 성적인 뉘앙스를 풍긴다는 이유에서다. (여자)아이들이 KBS 활동을 원한다면 가사를 수정해 재심의를 거쳐야 하지만 (여자)아이들 측은 “'와이프'는 수록공 중 하나로 방송 활동 무대와는 무관해 재심의를 신청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여자)아이들은 타이틀곡 '슈퍼 레이디(Super Lady)'로 이번 방송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선정성 논란에 더해 멤버 2명이 일정을 중단하게 된 가운데 추후 컴백활동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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