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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FA 류현진, ‘5이닝 투수’ 이상으로 대우받긴 어려워”

류현진. AP연합뉴스




새 둥지를 찾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이 현지에서 다소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7일(한국 시간) ‘아직 계약하지 않은 상위 선발투수들’ 제하 기사에서 류현진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블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를 최상위 자유계약선수(FA)로 소개한 뒤 류현진을 다음 등급으로 분류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지난해 류현진은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에서 복귀하고 좋은 성적을 냈다”며 평균자책점(3.46), 볼넷 허용률(6.3%), 땅볼 비율(45.6%)을 예로 들었다.



반면 삼진 비율(17.0%), 소화 이닝 수(11경기 52이닝), 직구 평균 구속(시속 88.8마일)을 약점으로 꼽으며 “삼진 비율은 최고 27.5%에서 많이 떨어졌고 직구 구속은 그의 커리어 로우 기록”이라고 꼬집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류현진은 여전히 선발 로테이션에 도움이 되겠지만, ‘5이닝 투수’ 이상의 대우를 받긴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류현진과 동급으로 분류된 선수는 마이크 믈레빈저(33)와 마이클 로렌젠(32)이다. 부상 악재를 맞은 FA 자원으로는 클레이턴 커쇼, 브랜던 우드러프가 언급됐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비시즌이 느리게 흘러 여전히 많은 FA가 시장에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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