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법원이 29일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에 대해 청산 명령을 내렸다.
이날 홍콩 고등법원은 헝다를 청산해 달라는 채권자들 청원을 받아들여 청산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다만, 실질적인 청산이 진전될지는 중국 당국의 의향에 달려 있다.
헝다는 앞으로 법원이 임명하는 관리인 주도 하에 채무 정리 절차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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