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지난해 ‘일상감사‧계약심사제 운영’을 통해 총 17억 8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9일 밝혔다.
‘일상감사‧계약심사’는 지자체의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서 각 부서에서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계약 전의 원가계산과 공법의 적정성 등을 심사해 예산 절감과 계약목적물의 품질향상을 도모하는 제도다.
구는 이를 통해 지난해 공사 217건, 용역 314건, 물품구매 146건 등 총 799건, 668억 4백만 원 규모를 심사해 17억 8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지난 3년간 ‘일상감사‧계약심사’로 절감한 예산은 총 30억 원으로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2023년도 심사 결과 절감률은 약 2.67%로 2022년도 1.16% 대비 약 230% 증가했다. 이는 예정가격의 산출 근거가 미비했던 견적서 및 원가계산서의 문제를 개선한 결과다.
김미경 구청장은 “앞으로도 사업의 품질을 고려한 합리적이고 정확한 원가분석을 최우선으로 하는 내실 있는 계약심사 제도 운용을 통해 재정 건전성과 투명성 확보에 앞장서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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