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尹 극찬' 충주시 홍보맨, 초고속 승진…'월급' 얼마나 올랐나 보니

김선태 충주시 주무관이 지난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인사혁신처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인사혁신처




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성과를 인정 받은 김선태 주무관(36)이 6급으로 고속 승진한 가운데 그의 월급 인상폭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16년 10월 9급으로 입직한 김 주무관은 지난 1월 팀장 보직을 받을 수 있는 6급으로 특별 승진했다.

기초 지자체 공무원이 9급에서 6급이 되려면 통상 15년 이상이 걸리는 것을 감안할 때 김 주무관은 절반 이상 기간을 단축했을 정도로 파격적인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승진으로 김 주무관의 월급은 종전보다 약 24만원이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기준 7급 8호봉 경력으로 알려진 김 주무관의 월급은 세전으로 266만8400원이었다.



올해 6급으로 승진하면서 6급 7호봉이 적용된다. 공무원보수규정에 따르면 일반직 공무원이 승진할 경우 호봉은 1호봉이 낮아진다. 이에 따라 김 주무관의 월급은 290만9300만원으로 올랐다.

'파격적'이라는 승진에 비해 월급의 오름폭이 크지 않다는 평도 나온다. 하지만 올해 공무원 평균 임금 인상률이 2.5%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임금 인상률 역시 파격적인 셈이다. 김 주무관이 초고속 승진하지 못하고 7급에서 1호봉이 올랐다면 월 283만9500원을 받는다.

한편 올해 9급 초임 공무원 기본급은 월 187만7000원, 8급 1호봉은 191만3400원, 7급 1호봉은 205만600원을 받는다. 9급 초임의 경우 정근수당과 명절휴가비 등이 오르면서 연봉이 3010만원으로 지난해 2831만원보다 6.3% 늘어난 179만원을 더 받게 됐다. 9급 초임 연봉이 3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김 주무관은 '충TV'를 운영하며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현안을 특유의 재치로 담아내 59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정부기관·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운데 최상위 기록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9일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김 주무관을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충주시 홍보를 맡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 홍보를 해서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한다"며 "이러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