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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드라이브…강원랜드, 특별위원회 발족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서 경쟁력 확보 추진 과제 도출

각계 전문가 등 총 31명 구성

이철규 의원 "규제로 경쟁서 뒤쳐진 강원랜드, 힘 보태겠다"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사진 제공=강원랜드




강원랜드가 29일 서울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강원랜드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각 계 전문가와 지역 대표, 임직원으로 구성된 특위는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서 강원랜드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해야 할 개혁과제와 세부방안을 도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위는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위원장으로 공공, 민간, 학계, 언론계 등에서 초빙된 외부전문위원 14명, 폐광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 위원 8명, 강원랜드 임직원인 내부 위원 8명 등 총 31명으로 구성됐으며 올 상반기까지 세부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특위는 대외 정책, 카지노, 비카지노 3분과로 운영되며 각 분과 별로 10명의 위원이 참석한다. 대외정책 분과는 관광 인프라 개선과 정부와의 협력, 폐광 지역 관광자원과 상품개발을 위한 이해관계자 연대 등 우호적인 대외환경을 조성하고 협력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카지노 분과는 카지노를 중심으로 한 복합리조트 발전계획과 해외 복합리조트 대비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비카지노 분과는 강원랜드만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시설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리조트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게 된다.



이철규 국회의원은 “강원랜드가 그동안 여러 규제로 인해 설비투자를 할 수 없는 환경이 지속되면서 인근 복합리조트와 경쟁에서 밀리게 되고 그로 인해 강원랜드의 설립목적인 폐광 지역 경제활성화를 제대로 달성할 수 없게 됐다” 며 “강원랜드는 개별 기업이 아닌 폐광 지역 역사의 산물인 만큼 강원랜드가 세계적인 복합리조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특위위원장인 최 직무대행은 “코로나19 이후 해외 및 국내 복합리조트 시장이 경쟁국면에 들어서면서 강원랜드는 노후화된 시설과 불법 온라인 카지노 등으로 인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며 “강원랜드의 위기는 곧 폐광 지역의 위기라고 생각해 지역주민과 전문가, 직원을 모아 특위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환점을 맞은 강원랜드의 지속성장을 위해 특별위원들의 제안을 토대로 정부, 지자체, 지역 주민과 협력해 강원랜드를 국내 최고의 복합리조트로 성장시켜 국가 관광산업을 견인하고 폐광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발족식과 함께 1차 전체회의를 마친 위원들은 내달 팸투어를 통해 강원랜드 시설과 지형, 날씨, 운영체계, 문제점 등을 파악하고 정기회의에서 도출된 과제와 함께 공청회와 토론회를 열어 관계기관 및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종합해 오는 3월 말 께 과제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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