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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설 명절 종합대책 추진…환급행사·통행료 면제

역대 최대 정책금융자금 지원

비상방역·의료체계 운영 등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설 명절을 맞아 각종 환급행사와 통행료 면제 등의 시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설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각종 환급행사 등을 진행해 국산 농·축·수산물 소비 촉진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는 지난해 추석보다 50만 원 늘렸다.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3만4000원 이상 구매하면 1인당 최대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2월 한 달간 동백전 구매 고객 중 2024명을 추첨해 이들 중 1012명에게는 4만 원을, 나머지 1012명에게는 2만 원을 지급한다. 제로페이 이용금액의 20%도 환급받을 수 있다.

시는 역대 최대규모의 시 정책금융자금 2조 115억 원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적기 지원해 내수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설 연휴 나흘간 유료도로 8곳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통행료 면제 대상은 광안·거가·부산항·을숙도대교 교량 4곳과 백양·수정산·산성·천마터널 터널 4곳이다. 하루에 약 47만 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버스, 철도 등의 수송력을 증강(평시 대비 일 182회, 수송인원 1만3천717명 증가)하고 부산역(1001·1004번)과 부산종합버스터미널(49·1002번)을 경유하는 일부 시내버스의 운행 시간을 연장한다. 학교운동장, 관공서 등 주차장 486곳의 주차면 4만6779면도 개방한다.

동아대학병원 등 36곳의 의료기관은 24시간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군 보건소에도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해 설 연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점검·안내하며 재난의료대응체계를 구축해 다수환자 발생에도 대비한다.

아울러 고립가구 모니터링, 결식우려 가정 대체식 제공, 중증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등 연휴에도 중단없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박물관과 시립미술관 등은 다양한 전시와 체험행사를 진행하며 태종대유원지, 부산시티투어버스는 이용료를 할인한다. 시와 16개 구·군은 이번 종합대책 추진에 따라 직원 총 1만5579명이 설 연휴 상황 근무에 돌입한다.

박형준 시장은 “설 명절 전통시장·소상공인의 매출을 증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이 따뜻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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