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047040)은 2023년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매출액이 11조 6478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7조 2051억 원 △토목사업부문 2조 4151억 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 6202억 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407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 이는 목표치였던 10조 9000억 원을 초과 달성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8% 감소한 6625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5215억 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 분양 프로젝트 기반으로 한 주택건축부문의 매출 성장 및 이라크 알 포(Al Faw) 프로젝트,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7 프로젝트의 매출 기여가 계속됐다”며 “주택건축사업부문의 원가율 부담과 2022년 베트남THT 법인 실적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토목 및 플랜트 부문 고수익 프로젝트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선방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액은 13조 2096억 원을 기록하며 목표치였던 12조 3000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45조 1338억 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액 대비 3.9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산 범일동 자체사업(1조 6000억 원), 서울신정4구역 재건축 등 국내 자체사업 및 도시정비사업 수주와 리비아 패스트트랙 프로젝트(1조 원),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프로젝트(6700억 원) 등 해외 대규모 수주로 사업계획을 초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전망치로는 매출액 10조 4000억 원, 신규 수주 11조 5000억 원을 제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라 다소 보수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했으나 토목·플랜트사업부문 대형 현장들의 견조한 매출과 1만 9584가구를 공급할 주택건축사업부문의 지속적인 매출을 통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도시정비사업을 확대하고 리비아 재건사업, 이라크 알포항 프로젝트 등 해외 거점국가 뿐 아니라 적극적인 신규 국가 진출을 통해 양질의 수주를 이어가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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