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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배우 황위진, 르세라핌 성희롱 논란 사과 "오해할 만했다"


대만 배우 겸 가수 황위진(34·黄伟晋)이 걸그룹 르세라핌을 성희롱했다는 논란에 사과했다.

황위진은 28일(현지 시간) SNS에 "많은 메시지와 댓글을 받았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씀드리겠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황위진은 "(르세라핌) 멤버들이 맛있는 음식을 하나씩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방송의 일부였고, 허윤진이 대나무 막대기에 넣어 먹고 싶다고 말했는데 본능적으로 리액션을 하고 싶었다. 허윤진이 먹는 순간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이 오해할 만한 말을 했다.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말은 '좋아하는 아이돌과 같은 음식을 나눌 수 있어 좋다'였다. 다른 의미를 가진 말은 아니었다"며 "이 말에 불편했던 시청자에게 죄송하다. 비판과 조언에 감사하다. 앞으로 말하는 데 더 신경 쓰겠다"고 사과했다.



걸그룹 르세라핌 / 사진=쏘스뮤직




지난 27일(현지 시간) 중국 새해 맞이 특집 프로그램인 '홍백예술상'에는 르세라핌과 황위진이 출연했다. 이날 르세라핌은 피날레 무대를 장식하기 전 음식 시식회에 참석했다. 허윤진이 대나무 꼬치로 고구마볼을 먹으려고 하자, 황위진은 "나도 꽂고 싶다. 그녀들 아래에 있는 고구마 볼"이라고 말했다.

이에 함께 있던 다른 출연진들은 황위진에게 "말실수를 한 것 같다"고 지적했지만, 황위진은 "그녀들과 같은 식사를 하고 싶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송 이후 논란이 커지자 결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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