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은 30일 “시민 편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 연휴 이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개통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관계기관과의 협력을 이끄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이날 오전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 현장을 찾아 “올해 2월 말 개통 예정인 국지도 98호선과 상반기 개통을 앞둔 별내선 등 남양주시가 경기 동북부 주민의 생활 편의 향상과 지역 균형 발전을 선도할 핵심 교통망 확충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100만 메가시티에 걸맞은 최고의 교통도시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총 1조 739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조안~화도~포천으로 이어지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남양주 구간은 왕복 4차로, 총 길이 33.6km다. 이날 현장 점검은 지난해 개통한 조안~양평(12.7km)·조안~화도(4.9km) 구간과 이어지는 화도~포천 구간에서 이뤄졌다.
주 시장은 옛 경춘로 접속부와 달뫼IC 일대의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한 후, 차량으로 서행하면서 터널·안내시설 등 고속도로 건설 현장 전반을 살폈다. 또 주 시장은 수동휴게소에서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전반적인 공사 진행 상황과 개통식 준비 현황 등에 대해 보고 받고, 영하의 날씨에도 개통 막바지 작업으로 고생하는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수동면 이장들도 함께했다. 특히 수동휴게소IC와 지방도 387호선의 접속부 쪽 차량 정체로 주민 불편이 우려된다는 한 이장의 의견에 주 시장은 곧바로 현장을 찾았고,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관계자들에게 주민 의견 반영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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