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지난 22일부터 종로Pick 애플리케이션에서 ‘스마트 공공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공공데이터 서비스는 재난안전시설물부터 빈집, 공유재산에 이르기까지 총 111종의 공공데이터를 수집·분석·결합해 GIS맵 형태로 시각화한 자료로, 언제 어디서든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본 서비스는 2022년 최초 구축한 이후, 불편 사항 개선과 시스템 효율성 증대를 위해 각 부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지난 6개월간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 결과 올 1월 마무리 지었다.
'모바일 서비스'를 적용한 점이 이번 고도화 사업의 가장 큰 성과다. 그간 관내 곳곳에 위치한 재난안전시설물이나 공유재산, 빈집 관련 업무 처리할 때는 해당 정보를 종이 문서로 지참해 출장 확인·검토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모바일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담당자가 휴대전화로 관련 정보를 파악해 신속한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
두 번째는 ‘데이터 개방 확대’다. 지금까지 내부용으로 수집·관리돼 왔던 인구, 주거 등의 도시정보와 각종 재난 안전 정보, 대기 정보 등을 디지털 구정 현황판을 통해 구민에게 제공한다. 구정 현황판은 종로구 애플리케이션 ‘종로Pick’과 연계된다. 이로써 원하는 누구나 앱에 접속해 쉽고 빠르게 공공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로드뷰나 길 찾기, 도로 굴착, 공사현황, 빅데이터 분석 시각화 자료 등 사용자 요구에 맞춘 각종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 향상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공공데이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또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도시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지난 6개월 동안 진행한 서비스 고도화를 완료하고 구민과 업무 담당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는 스마트 공공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정책 수립과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스마트 행정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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