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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연, 한미 양자기술 협력 국가대표로 나선다

한미 첨단기술 협력 기조 발맞춰 양국 표준기관 간 양자 협력 체계 구축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 양자컴퓨팅 정밀측정기술 협력 합의

이용호(오른쪽) KRISS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장이 미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 초전도 양자컴퓨팅 연구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KRISS




한·미 국가측정표준 대표기관이 양자과학기술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미국 현지시각 29일 미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 초전도 양자컴퓨팅 연구 협력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으로 양 기관은 차세대 초전도 양자컴퓨팅을 위한 정밀 측정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공동 세미나 개최와 상호 연구원 파견 등 인력교류도 실시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12월 9일 국가안보실 주관으로 개최된 제1차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대화의 후속 성과다. 이 자리에서 한미 양자분야 협력 대표 성과로 KRISS와 NIST간 차세대 양자컴퓨터 연구증진을 위한 협력 강화가 언급된 바 있다.

KRISS 양자기술협력 대표단은 콜로라도주 볼더에 위치한 NIST의 양자컴퓨팅 연구현장을 둘러본 후 워싱턴 본원에서 구체적 협력 안건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용호 KRISS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장은 “양자기술 선진국인 미국과의 연구협력 체계가 마련됨에 따라 국내 양자기술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조기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양자컴퓨팅 및 관련 기술 연구를 가속해 국제적 리더십 확보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30년 가까이 국내 양자과학기술 연구를 개척해 온 KRISS는 올해 관련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양자기술연구소를 확대 개편했다. 20큐비트급 초전도 양자컴퓨터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을 포함해 양자컴퓨팅, 양자센싱, 양자통신 등 다양한 양자 분야 연구개발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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