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학교는 권경휘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열 개의 키워드로 법철학을 상세히 설명한 도서 ‘허버트 하트’를 최근 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책은 현대 법실증주의를 대표하는 학자 ‘허버트 하트’(Herbert Hart)의 법철학을 담고 있다. 옥스퍼드 일상언어학파의 중심 인물인 하트는 언어철학의 도움을 받아 법철학을 철학·사회학·정치학의 중심으로 복귀시켰다고 평가받는 인물이다.
권 교수는 챕터별로 언어철학, 법 이론, 법 명령설 비판 등 열 개의 키워드를 배치해 하트의 법철학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법철학, 법사상사, 법경제학, 법사회학을 연구하며 그간 ‘현대 법실증주의 연구’ ‘법의 미래(공저)’ ‘법의 딜레마(공저)’ 등을 펴냈다.
권 교수는 “변방학문으로 쇠락했던 법철학을 철학·사회학·정치학의 중심으로 복귀시킨 것이 하트가 법철학에 미친 가장 중요한 업적”이라며 “그의 노력을 살펴보면서 법의 기저에 있는 사회적 사실을 살펴 다양한 법 개념과 현상의 이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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