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특례시는 지역화폐인 고양페이에 국도비를 포함, 총 100억 원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 달 정부가 2024년 지역사랑상품권 사업에 국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국도비를 포함해 총 100억 원의 지원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예산 분담비율은 국비 30억 원, 도비 30억 원, 시비 40억 원이다. 고양페이 사용 시 할인 비율을 7%로 적용하면 총 발행액은 1442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고양페이는 국도비 사업 예산지원액이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아 일시적으로 인센티브 지급이 중단된 상태다. 시는 국·도비 교부금이 확보되는 대로 신속하게 예산을 편성해 집행에 나설 방침이다. 또 시의회와 협의해 추경예산을 편성,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국・도비가 확보되는 대로 고양페이 인센티브 지급이 재개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고양페이 인센티브 지급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지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병행하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