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의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가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동아제약, 용마로지스, 에스티젠바이오 등 전 사업회사의 고른 성장 덕분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연결 기준(이하 연결 기준) 1조 13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70억 원으로 103.5%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후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이다.
동아제약은 △박카스 사업부문 △일반의약품 사업부문 △생활건강 사업부문 등 전 사업부문 성장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매출은 63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96억 원으로 18.5% 올랐다. 이 중 박카스 사업부문은 2.9% 증가한 2569억 원을, 일반의약품(OTC) 사업부문은 13.8% 성장한 1530억 원을, 생활건강 사업부문도 38.6% 증가한 20003억 원의 매출을 냈다.
용마로지스는 물류 단가 인상, 운용안정화로 원가율 개선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매출 5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82.6%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63억 원으로 적자 폭이 줄었다.
자회사 에스티팜은 주력사업인 올리고 위탁개발생산(CDMO) 수익성 향상이 향상되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87.3% 오른 33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8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1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2.2%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197억 원과 89억 원이었다.
4분기 신약 원료의약품(API) 매출은 8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 신약 API 매출의 64.1%를 담당하는 올리고가 7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늘었다. 제네릭 API 매출은 2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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