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챗봇 서비스를 선보인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1일(현지시간)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쇼핑 도우미 ‘루퍼스’(Rufu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제품 목록과 고객들의 상품평, 온라인상의 각종 정보를 학습한 루퍼스는 고객에게 최상의 제품을 추천해준다. 가령 “헤드폰을 살 때 고려해야 할 점은?” 같은 기초적인 정보에 관한 질문부터 “추운 날씨에 골프를 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5세 어린이를 위한 최고의 공룡 장난감은 무언인가?” 등에 대해 답변해주는 방식이다.
아마존 모바일 앱을 사용하는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베타 버전을 우선 출시했다. 이어 향후 몇 주 내에 미국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아마존은 “생성형 AI는 아직 초기 단계”라면서 “이 기술이 항상 정확한 답을 얻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유용한 루퍼스를 만들기 위해 AI 모델을 계속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지난해부터 여러 사업 부문에서 생성형 AI 도구와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한편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 1700억 달러 매출과 1.00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넘어선 실적이다. 시장에서는 매출을 1662억 달러로 전망했고 주당순이익은 0.80달러 수준을 전망했다. 앤디 재시 CEO는 “4분기는 기록적인 연말 쇼핑 시즌이었다”며 “2023년 한 해를 견고하게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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