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퇴임한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의 회고록이다. 우리나라의 첫 큐레이터인 저자가 한국 미술을 위해 어떻게 헌신했는지를 담았다. 재임 시절 기고했던 칼럼과 인터뷰도 담았다. 취임과 퇴임 과정에 있었던 뒷이야기도 들려준다. 미술 전문가의 면모 뿐 아니라 학자, 또 기관장으로서의 면모도 만나볼 수 있다. 팬데믹 시절 한국 미술계를 지켜낸 이야기부터 이건희 컬렉션의 비화도 만난다. 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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