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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박근혜 전 대통령에 생일축하 난 전달

“사회 원로들로부터 가르침 받고 싶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경북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생일을 맞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축하 난을 보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자신의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을 박 전 대통령이 거주하는 대구 달성군 사저로 보내 축하 난을 전달했다. 축하 난은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가 대신 받았다.



한 위원장은 김 실장을 통해 "생신 축하드리고 건강하십시오"라는 인사를 전했고, 박 전 대통령은 유 변호사를 통해 "감사하다. 특히 건강에 주의하시라"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을 만나는 일정에 관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이 ‘비서실장이 축하 난을 들고 대구로 가고 있는 걸로 아는데, 박 전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 있나’라고 묻자 “이미 생신 선물로 저희가 제 뜻을 전달했고 (답을) 듣고 왔다고 들었다”며 “박 전 대통령을 포함해 우리 사회 원로들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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