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NS' 안재홍이 작품이 던지는 불륜과 외도, 결혼에 대한 화두를 언급했다.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서울경제스타와 만난 이솜은 최근 티빙에서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LTNS'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LTNS'는 우진(이솜)과 사무엘(안재홍)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일어나는 예측불허 고자극 불륜 추적 활극이다. 오랫동안 성관계를 갖지 않은 '섹스리스' 부부로 살던 두 사람은 친구의 불륜을 목격하고 이를 함구하는 조건으로 돈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불륜 추적단' 활동에 나선다.
우진과 사무엘은 극중에서 육체적 외도와 정신적 외도를 두고 의견 차를 보인다. 극중 사무엘이 '민수'를 만나 정서적 끌림을 느끼지만 육체적 관계를 맺지 않는 것과 관련해 안재홍은 "이 작품이 던지는 여러 화두 중 하나다. 정서적 외도와 육체적 외도다. 우위를 가리고자 하는 건 아니지만"이라며 "6화에 가서는 이 정서적 외도와 육체적 외도에 대한 대립이 격렬히 이뤄진다. 객관적인 부분은 아니다"고 짚었다.
안재홍은 "사무엘과 우진은 어쩌면 하나의 인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양립할 수 없는 외도이기 때문이다. 사무엘은 작품 내내 정서적 교감을 원하고,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만 한다. 이를테면 '장점 말하기'를 할 때도 인간성을 이야기하는 편이고, 우진은 손가락, 쌍커풀 등 육체적인 이야기를 꺼낸다. 그래서 이 두 인물은 사실 하나의 인물이고, 갈라 놓았을 때 얼마나 격렬하게 붙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며 "아주 주관적인 영역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LTNS'는 지난 1일 티빙에서 최종 회차인 5~6회차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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