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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카타르, 우즈베크 꺾고 4강 진출[아시안컵]

골키퍼 바르샴 선방으로 승부차기 승

카타르 골키퍼 메샬 바르샴이 우즈벡과의 8강전 승부차기에서 슈팅을 막아내고 있다. AP연합스




개최국 카타르가 우즈베키스탄을 물리치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

카타르는 4일(이하 한국 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우즈베크와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3대2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대회 4강 대진이 완성됐다. 카타르는 앞선 경기에서 우승 후보로 꼽힌 일본을 2대1로 물리치고 올라온 이란과 8일 오전 0시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전날에는 타지키스탄을 1대0으로 물리친 요르단과 호주에 2대1 역전승을 거둔 한국이 4강행을 확정했다. 한국과 요르단의 준결승전은 7일 오전 0시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우승국인 카타르는 홈에서 아시안컵 2연패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에선 카타르가 전반 27분 상대 자책골로 앞서나가는 행운을 누렸다. 하산 알하이두스가 오른쪽에서 강하게 찬 크로스가 수비수 발과 골키퍼 손을 잇따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의욕적으로 동점골 사냥에 나선 우즈베크는 후반 14분 오딜리온 함로베코프가 수비진 사이를 돌파해 들어가 왼발로 때린 슈팅으로 1대1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전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결국 승부차기가 진행됐다.

육상 높이뛰기 최고 스타 무타즈 에사 바르심의 동생인 카타르 대표팀 골키퍼 메샬 바르샴이 상대 키커의 슈팅을 3차례나 막아내 ‘영웅’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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