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경북 문경 냉동식품공장 화재에 따른 소방공무원 2명의 순직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합동사고조사단을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소방청 합동조사단은 30일간 운영되며 최초상황 대응부터 화재진압·구조활동, 현장지휘과정 등 현장대응활동과 안전관리의 문제점, 샌드위치 패널의 구조·내화적 문제점 등 건축구조 전반을 확인해 향후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조사단장은 소방청 기획조정관이 맡고 2개 분야(안전관리조사반·화재조사반)로 구성하고 민간전문가, 소방노조와 직협도 참여한다.
조사단은 총 25여명으로 구성되며 소방방재학과 교수, 건축내화·구조 전문가, 소방기술사 등 민간전문가와 전국소방노동조합, 소방공무원 직장연합협의회 추천 위원, 국토교통부와 소방청 담당공무원이 포함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순직사고를 포함 샌드위치 패널 건축물의 화재특성 분석 및 내화성능과 구조물의 붕괴 관계를 철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소방청은 현장대응·교육·훈련 개선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6일 1차 현장점검과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자료수집과 사고분석을 실시하는 등 정밀하고 구체적인 조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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