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일하는 저소득층의 자립을 돕는 ‘자산형성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이 사업은 일하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구, 저소득 청년이 자립에 필요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는 전년보다 46억원 증액한 99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저소득층 근로자가 희망저축계좌 Ⅰ·Ⅱ, 청년내일저축계좌에 가입하고 탈수급에 성공하면 납입액에 정부지원금을 매칭해 받을 수 있다.
희망저축계좌Ⅰ은 일하는 생계·의료급여 수급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3년 만기 적금이다. 매월 10만원을 저축하고 3년 후 탈수급에 성공하면 본인 납입금 360만원에 정부 지원금 1080만원이 매칭되는 사업이다. 또 탈수급 장려금으로 최대 72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희망저축계좌Ⅱ는 일하는 주거·교육급여 수급 가구, 차상위 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3년 만기 적금이다. 매월 10만원을 저축하고 자립역량교육을 이수하고 자금사용계획서를 내야 한다. 지원 요건 충족 시 본인 납입금 360만원에 정부 지원금 360만원이 매칭된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저소득 중간계층 청년의 사회 안착을 위한 3년 만기 목돈 마련 사업으로 5월에 신청받는다. 가입자의 소득·재산 기준에 따라 3년간 정부 지원금이 1080만원 또는 360만원으로 나뉜다.
박준희 구청장은 “고물가 시기에 성실한 저소득 근로 가구가 더 나은 삶을 향한 희망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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