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2024년 서초금요음악회에 출연할 공연 단체모집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서초금요음악회'는 1994년 신춘음악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1천239회 공연의 역사를 지닌 지방자치단체 최장수 음악회이다.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뿐 아니라 뮤지컬배우, 대중가수 등이 다양하게 출연하여 클래식, 재즈, 팝, 오페라, 국악 등 폭넓은 장르의 공연을 선보여 오랜기간 서초구민의 사랑을 받아 왔다. 지난해에도 총 61개 공연단체가 총 22회 공연을 펼쳤고, 1만1050명이 관람했다.
이번 공개 모집은 오는 15일까지 진행하며 △클래식·오케스트라 △오페라·성악 △국악 △재즈·밴드·기타(혼합) 4개 부문에서 총 24개 단체를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서 등 관련 서류와 공연 영상 링크를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24개 단체를 모집하는데 259개 단체가 참여해 10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서초금요음악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역사와 전통을 가진 최고의 음악회로 손꼽히는 만큼 공연자 사이에소도 공연하고 싶은 무대로 정평이 난 덕분이라고 구 관계가는 설명했다.
지난해 무대에 오른 한 단체는 “서초 금요음악회 유튜브 채널은 고퀄리티 화면으로 공연자들에게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며 "좋은 기회에 멋진 공연을 하게 되어 서초구와 구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공연단체 선정은 사업수행능력, 공연프로그램의 우수성, 공연내용 대비 요청 공연료의 적정성 등을 고려해 전문가 심의를 거쳐 진행된다. 선정된 단체는 △평균 300만원 상당의 행사사례비 △공연장 무료 대관 △공연장 부대시설 등을 제공받는다. 공연은 올해 4~12월 중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650석 규모) 또는 반포심산아트홀(400석) 등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공연단체 접수와 관련해 서초구청 홈페이지에서 상세히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서초구청 문화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올해에도 실력있는 문화예술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서초금요음악회 무대를 더욱 빛내주길 바란다"며 "30년 전통을 이어 올해에도 고품격 공연으로 예술이 일상이 되는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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