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설 연휴 기간 중 폐수 등 환경오염물질 불법배출을 예방하기 위해 산업단지와 미세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 등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감시활동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특별감시 활동은 설 연휴를 전후해 오는 15일까지 환경오염 예방과 감시활동에 역점을 둬 단계별로 추진된다.
우선 연휴 전인 8일까지는 특별감시 대상 134개소에 대해 사전 홍보·계도 활동과 자율점검을 유도하기 위한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단속반 10개 조를 편성해 운영한다.
이어 9일부터 12일까지 연휴기간 중에는 환경오염사고 대비 상황실을 설치해 환경오염 사고 등 긴급 상황발생 시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마지막으로 13일부터 15일까지 연휴기간 이후에는 환경관리 취약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지원도 함께 실시한다.
오산시는 지난해 362개소를 점검하고 66건의 비정상운영 사항을 적발해 개선명령, 사용중지 등 행정처분을 하고 위반행위가 엄중한 8개소는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한 바 있다.
최한모 오산시 환경사업소장은 “환경 오염행위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오염사고 예방체계를 갖춰 시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설 연휴를 보내도록 하겠다”며 “악취 발생물질 불법 소각, 오폐수 무단방류 등 환경오염 행위를 발견하면 즉시 오산시 환경과에 신고해달라”고 부탁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ds1105@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