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WRC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몬테-카를로 랠리(Rallye Automobile Monte Carlo)에서 ‘WRC 챔피언들의 취향’을 담은 GR 야리스(GR Yaris)의 특별한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GR 야리스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 소속으로 WRC 무대에서 최정상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세바스티앙 오지에(Sebastien Ogier)와 칼레 로반페라(Kalle Rovanpera) 에디션 두 종류고 구성됐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GR 야리스 스페셜 에디션은 지난해 1월 펼쳐진 ‘2023 도쿄 오토 살롱(Tokyo Auto Salon 2023)’에서 프로토타입을 더욱 발전시킨 것으로 모터스포츠의 감성, 그리고 ‘두 챔피언의 취향’을 반영했다.
먼저 GR 야리스 고유의 외형, 그리고 어두운 모습으로 시선을 끄는 GR 야리스 세바스티앙 오지에 에디션(이하 GR 야리스 오지에 에디션)은 깔끔한 외형은 물론 타임 어택에 집중한 주행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실제 GR 야리스 오지에 에디션은 차체 곳곳에 소소한 디테일을 더해 ‘프랑스의 정체성’을 일부 강조한 것 외에는 기존의 GR 야리스와 다름이 없다. 여기에 전륜과 후륜의 무게 배분을 새롭게 다듬은 ‘모리조 모드’를 더했다.
또한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셋업에 참여해 운동 성능을 극대화한 ‘SEB’ 모드를 새롭게 추가해 다양한 상황에서 보다 빠르고 기민한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소소한 조율과 변화가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젊은 챔피언, 칼레 로반페라는 ‘다양한 활동’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외형부터 가주 레이싱 고유의 정체성을 강조한 모습인데, 이는 차량 관리를 위해 데칼이 아닌 ‘도색’으로 구성되어 더욱 매력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이와 함께 차체 곳곳에 가주 레이싱, WRC 등의 정체성을 알릴 수 있는 각종 리버리 등이 더해져 ‘스페셜 에디션’ 만의 감성을 강조한다. 덕분에 로반페라 에디션은 ‘더욱 화려한 매력’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끈다.
GR 야리스 로반페라 에디션은 ‘드리프트 성격’을 강조한다. 이는 칼레 로반페라가 WRC 외에도 다양한 드리프트 대회에 참가하는 것에 대한 오마주다. 실제 도넛 모드, 칼레 모드 등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더한다.
한편 토요타는 두 챔피언의 취향을 담은 GR 야리스를 각각 100대씩, 총 200대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