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10일 새벽(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다수 지역을 공습했다고 시리아 국영 사나 통신이 보도했다.
사나 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군 관계자는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골란고원 방향에서 공습이 이뤄졌고 일부는 요격으로 격추했지만 방공망 일부가 물적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영국에 본부를 둔 전쟁 감시 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가 공습 중 미사일 한 발이 다마스쿠스 서쪽의 주거용 건물을 강타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3명이 숨졌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습은 올해 들어 시리아 영토에 대한 이스라엘의 10번째 공격이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골란고원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시리아의 접경지대로 현재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후 전쟁에 나서 시리아 내 친이란 민병대의 근거지를 공격하고 있다. 하마스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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