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는 1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총선 관련 입장 발표를 할 예정이다.
11일 조 전 장관 측은 “조 전 장관은 명절 연휴 마지막날인 오는 12일 오후 5시께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문 전 대통령 예방에 앞서 같은 날 오후 김해시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이후 조 전 장관은 13일 고향 부산에 있는 선산에 들렀다 오후에 제22대 총선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조 전 장관은 지난 8일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법정구속은 면했다. 조 전 장관은 항소심 선고 이후 “많이 부족하고 여러 흠이 있지만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걸어가겠다”며 “검찰 개혁을 추진하다가 무수히 찔리고 베였지만 그만두지 않고 검찰 독재의 횡포를 막는 일에 나설 것”이라며 사실상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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