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노인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노인 복지주택 특별법을 제정하고, 실버타운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12일 국회에서 노인 2호 공약으로 거주·일자리 문제 해결에 방점을 둔 ‘어르신 든든 내일’ 공약을 발표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6일 경로당 주7일 점심 제공·간병비 급여화 등의 내용을 담은 노인 1호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실버타운이 1만 6000곳이 넘는 일본과 달리 39곳에 불과한 국내 실버타운 활성화를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해 나가기로 했다. 홍석철 공약개발본부 공동총괄본부장은 “당장 임대형 실버타운을 분양형으로 전면 확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구소멸 지역에서 분양형 실버타운을 한시적으로 확대하려 한다”고 말했다. 취약계층 노인 지원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시행 중인 고령자 복지주택 또한 5000호에서 2027년까지 2만 호로 대폭 확대한다.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와 발맞춰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도 늘린다. 아이들 돌봄 지원에 노인 인력 공급 확대가 우선 꼽힌다. 국민의힘은 노인 일자리를 현금·복지성에서 사회 서비스형으로 전환해 현재 15% 수준인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를 2027년까지 30%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13일부터 닷새간 총선 지역구 후보 면접을 실시한다. 지역별로 진행되는 면접은 13일 서울·제주·광주, 14일 경기·인천·전북, 15일 경기·전남·충북·충남, 16일 세종·대전·경남·경북, 17일 강원·울산·부산·대구 순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