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이 미래를 준비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서울시민대학’이 2024년도 첫 학기 운영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13일부터 서울시민대학 ‘2024년 특별학기 교육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민대학은 서울시가 설립하고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사업이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수강료도 무료다. 지난해에는 1만6693명이 참여했으며 ▲중부권(종로구 송월길 52) ▲동남권(강동구 고덕로 399) ▲모두의학교(금천구 남부순환로 128길 42) 캠퍼스 등 강의장 3곳에서 연간 4학기제로 운영된다.
올해는 ▲특별학기(2~3월) ▲1학기(4~7월) ▲계절학기(8월) ▲2학기(9~12월)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별학기는 이달 20일 개강해 다음달 16일까지 약 1개월 간 총 40개 강좌가 열린다.
중부권 캠퍼스(종로구 송월길 52)에는 유튜브 채널 운영을 위한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는 강좌가 준비된다. 채널 개설부터 촬영, 편집, 숏폼 콘텐츠 제작까지 익힐 수 있다. 우주의 시작에 관해 알아보는 천문학 강좌도 개설된다.
동남권 캠퍼스에는 최신 인공지능(AI) 기술 소개부터 AI를 활용하는 ‘뤼튼(wrtn)’, ‘릴리스에이아이(Lilys AI)’ 같은 서비스가 우리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실습해보는 강좌가 마련된다. 미래사회 변화를 이끄는 11대 이슈를 알아보는 강좌도 열린다.
모두의학교 캠퍼스에는 새해를 맞아 올해의 다짐과 목표를 글로 써보는 글쓰기 강좌, 전 콜롬비아 대사와 함께 알아보는 커피인문학 강좌 등이 개설된다.
이번 특별학기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강좌별 일정 등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나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종원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특별학기는 인문교양, 직업역량 과정 등 서울시민의 일상을 한층 더 풍요롭게 만들어 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구성했다”며 “서울시민대학이 제공하는 평생학습 경험을 통해 삶에 배움의 기쁨과 건강한 동기부여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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