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서울런4050’과 연계해 중장년 직업 전환과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4050 직무훈련’ 과정을 개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런4050은 중장년의 일자리를 늘리고 역량은 높여 미래 걱정은 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6055명이 직업역량 및 디지털 전환 교육을 받았으며 참여자의 만족도는 92.6%에 달했다. 이에 재단은 중장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고자 4050 직무훈련 과정을 신설했다.
이 프로그램은 직업역량 강화를 통해 취업 또는 재취업 의사가 있는 40~64세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약국사무원 ▲스마트폰 활용지도사 ▲웨딩플래너 ▲역사문화체험강사 ▲병원행정사무원 ▲소자본 온라인 마켓 창업 ▲정리수납 컨설턴드 ▲파파크루 드라이버 ▲디지털 금융교육 강사 등 9개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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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는 서류, 면접 전형을 거쳐 선발한다. 직무 특성에 따라 10회 차 내외, 평균 30시간에서 최대 80시간까지 직무훈련을 받는다. 직무훈련 후에는 취업 컨설팅·일자리 연계 등 패키지형 종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부 분야는 자격증 취득도 지원 받는다. 재단은 기업·직군·직무에 대한 취업 정보를 제공해 실질적인 취업률도 높일 계획이다.
1차 모집은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재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재단은 향후 서울런 시니어멘토단, 방위사업체, 인테리어, 중고차 진단평가 전문인력 등 중장년을 위한 직무훈련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연간 총 900여 명을 모집한다.
황윤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운영본부장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4050 직무훈련’은 중장년이 안심하고 일을 배울 수 있고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프로그램 수료가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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