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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케이캡·수액제 덕분’ 지난해 영업익 26% 증가

매출은 도입 백신 매출 감소로 2.1% 줄어





HK이노엔(195940)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5% 늘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289억 원으로 2.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72억 원으로 23.8% 늘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처방·판매가 증가하고 수액 신공장 가동 후 수액 매출증가가 가속화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케이캡의 지난해 처방실적은 1582억 원으로 전년보다 19.8% 늘었다. 출시 3년째인 2021년 처방액 1107억 원을 기록하며 1000억 원을 돌파했고 2022년에는 1321억 원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55억 원의 수출실적도 발생했다. 케이캡은 몽골, 필리핀, 멕시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페루 등 35개국에 완제품 기술·완제품 수출됐다.



수액제 사업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HK이노엔의 수액제 사업은 지난해 1145억 원으로 전년대비 13.3% 증가했다. 수액 매출은 2020년 853억 원에서 3년 동안 34.2% 증가하며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분기(7월)부터 종합영양수액(TPN) 신규라인이 가동되며 매출이 늘고 있다.

도입 백신의 매출은 감소했다. HK이노엔은 2021년부터 MSD의 백신을 판매하다가 지난해 말 판매 계약을 종료했다. HK이노엔의 4분기 도입 백신 매출은 406억 원으로 전년대비 17.8% 감소했다.

효자제품인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매출은 경쟁 제품이 다수 출시되며 4분기 매출이 168억 원으로 전년보다 6.5% 줄었다. 다만 컨디션스틱의 매출 상승세가 지속되며 매분기 150억 원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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