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00496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9% 감소했다. 작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전분기 대비 18% 줄었다.
한신공영은 13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7% 증가한 1조 3067억 원, 영업이익은 69% 감소한 12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48% 감소한 208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3분기 대비 18%포인트 감소한 228%를 기록했다. 별도기준 부채비율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대비 23%포인트 하락한 158%를 보였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분양률 90%를 넘어선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아산 한신더휴 등 2개 자체 사업장의 공사 진행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공사비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당기순이익은 줄었다”면서 “부채비율 감소는 차입금 등의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규모도 낮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한신공영의 PF 우발채무 규모는 자기자본 대비 21%, 규모는 1500억 원으로 타 건설사 대비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신공영 측은 “주택사업에 집중된 타 건설사와 달리 공공부문 매출 포트폴리오가 40% 이상이며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집중해 타사 대비 낮은 PF 우발채무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000억 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과 보유 부동산 기반의 대체 자금을 통해 부동산 시장 침체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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