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첫 '전문기술 석사' 배출

16일 정밀기계공학 석사 28명 학위수여식

산업체 현장 애로 기술 해결 방식으로 교육

일본 관동학원대학 연구소에서 알루미늄 부식 표면처리 실습을 하고 있는 학생들. 제공=영진전문대

영진전문대학교가 마이스터급 전문기술석사를 첫 배출한다.

영진전문대는 오는 16일 대구 북구 복현캠퍼스에서 정밀기계공학 분야 전문기술석사학위를 취득한 1기 졸업생 28명에게 학위를 수여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학은 2021년 교육부 핵심사업으로 도입된 ‘마이스터대 시범운영사업’에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그동안 신산업과 연계한 초정밀금형 분야 고숙련 전문기술석사과정(2년)을 운영했다.



교육은 최적성형, 박판공정, 마이크로부품금형, 지능형금형공정 및 복합첨단소재 등의 요소기술 분야별 프로젝트 랩을 통해 학습자가 소속된 산업체의 현장 애로기술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2022년 하계방학에는 해외집중이수제를 통해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금형기술 연수에 참여하며 해외 선진기술 벤치마킹 기회를 갖기도 했다.

1기 졸업생 배재상(몰드윈 대표)씨는 “대학이 보유한 첨단 기자재와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의 지원 덕분에 금형제품을 개발, 우수성을 인정받아 일본 기업에도 납품했다”며 “마이스터대 시범사업에 참여한 것은 회사 성장을 위한 디딤돌을 놓은 셈”이라고 말했다.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은 “산업기술 명장대학원 도입을 위해 10여 년 동안 심혈을 기울인 결과 마이스터급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배출의 길을 열었다”며 “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 기술고도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