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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비공개 회의서 클리스만 성토…"교체 의견이 다수"

대한축구협회 '경기인 출신' 임원들이 1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 모여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실패한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의 거취 문제 등을 놓고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스




클린스만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대한 거취를 놓고 열린 대한축구협회 비공개 회의에서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단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결정적 역할을 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이번 회의에 빠진 만큼 회의의 결과가 관철될지는 미지수다.

13일 축구협회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를 놓고 비공개 임원회의를 개최했다.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등이 참여했는데 이 회의에서 사령탑 교체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 체제로 가이에는 어렵다는 분위기였다”며 “유임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후임으로 국내 지도자를 우선해야 한다는 의견 등도 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회의 결과는 정 회장에게 보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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