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서울에서 개최될 제3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는 양국 국방부 주도로 운영한다.
NCG 공동대표인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비핀 나랑 미 국방부 우주정책 수석부차관보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NCG 프레임워크 문서’에 서명했다고 14일 국방부가 밝혔다.
이번에 합의된 프레임워크 문서는 NCG가 지향하는 세부적인 목표들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NCG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4월 26일 한미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워싱턴 선언’ 핵심 결과물로, 대북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틀이다.
올해 3차 회의는 양국 국방부 차관보급인 조창래 정책실장과 나랑 수석부차관보가 키를 쥐고 작업계획을 구체화하게 한다. 한미 양국은 올해 중반까지 핵전략 기획·운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를 통해 6월께 확장억제 체제 구축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에는 △핵 관련 민감 정보 공유 방식 △보안 체계 구축 △핵 위기시 협의 절차·체계 △양국 정상 간 보안 인프라 구축 및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채널 가동 문제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8월 예정된 자유의방패(UFS) 등 한미연합훈련은 핵 작전 시나리오가 반영돼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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