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나자 마자 청렴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전남 신안군이 특단의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신안군은 청렴 문화와 근무하기 좋은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한 ‘2024년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안군은 2023년도 청렴도 종합평가에서 외부 청렴도 하락 등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이에 청렴도 향상을 위해 주요 종합대책을 수립한 신안군은 내부 역량 강화, 고위공직자 청렴도 향상, 외부 청렴도 향상을 위한 부패 사전 차단, 청렴 인센티브제도 운영 등 4대 청렴 추진 전략을 추진한다. 특히 취약한 인허가 분야 및 계약, 보조금 지원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부서별 해당 분야 개선책을 마련해 군민의 신뢰를 회복해 청렴 신안으로 거듭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 공직자 모두 청렴 결의를 위해 오는 15일 청렴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외부 전문가를 초청한 청렴 감성교육을 실시해 공직사회의 신뢰 회복에 주력하기로 했다.
분야별 세부 사항으로는 맞춤형 청렴 교육, 청렴 공직문화 조성, 기관장 등 고위공직자 솔선수범 청렴 문화 조성, 부패 사각지대 보완 및 열린 감사 정착 등 7대 추진 과제를 마련했다. 또한 청렴 시책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해 찾아가는 청렴 지킴이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공익신고 창구 등을 마련해 공사계약과 인허가, 보조금 지원 등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해 수시 점검을 강화한다. 여기에 1부서 1청렴 시책 보고회를 매 분기 개최해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현실성 있는 청렴 실천 문화를 정착해 나갈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청렴한 공직자가 존중받고, 청렴이 우리의 자연스러운 문화가 된 사회”라며 “신안군 공직자 모두가 공직윤리를 되새기며 비상한 각오로 과거의 잘못된 관행은 없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면서, 군민들께서 확 달라졌다고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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